세계 영화계는 장르라는 틀 안에서 관객 친화적이면서도 자신만의 예술적 스타일이 확고하고, 그 안에 사회적, 정치적인 메시지를 포함하며, 분석에 따라 다양한 의미가 산출되는 감독을 발견하고 그를 추앙한다. 세계는 ‘기생충’과 그 감독을 주목했고 그로 인해 한국문화는 주류로 올라왔다. ‘기생충’과 봉준호는 한국적 자부심이면서 새로운 글로벌 문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제 우리는 그의 영화 유니버스를 꼼꼼히 들여다볼 차례다.
이 책은 이전에 발표된 글들과 접근 방식을 달리하였다. 7편의 작품을 하나의 일관된 전집으로 보면서 작품 한 편마다가 아닌 ‘봉준호 월드’ 안에서 몇 가지 핵심 테마를 선정했다. 그리고 이것이 영화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코드화되어 있고, 관객은 그 코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조목조목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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