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 최고의 전위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일대기를 다룬 그래픽노블이다. 이탈리아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노블 작가인 엘리사 마첼라리는 지난 2011년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에서 열린 쿠사마 야요이의 대규모 회고전에서 처음으로 그녀의 작품을 보게 되었다. 마치 도로 한복판에 놓인 돌과 같았던 쿠사마의 작품은 마첼라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 주는 돌이 되었고, 그녀는 자유로운 사랑과 평화의 상징인 쿠사마 야요이를 그래픽노블로 재현하였다.
이 작품으로 엘리사 마첼라리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아이토리 디 임마지니>에서 은메달을 받았다. 생존 예술가의 일대기를 그리기 위해 철저하게 고증을 거쳐 내용을 구성했고, 무엇보다 쿠사마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방울무늬를 책 전체에 배치해 강박감이 예술에 끼친 영향을 자연스럽게 보여 준다. 게다가 빨강, 검정, 하양, 초록, 보라, 주황 등 여섯 가지 색상만으로 꾸민 본문은 강렬한 색 대비를 통해 쿠사마의 인생을 더욱더 생생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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