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어떤 곡, 어떤 음반을 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로, 저자 특유의 인문주의자로서의 섬세한 글쓰기가 명곡·명반 가이드로서의 실용성과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다. 저자는 음악가 개인의 기질과 내면, 당대의 그가 처해 있던 상황과 사회적 배경을 두루 살피면서 34곡에 담긴 사연을 하나하나 써내려간다.
이 책에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부터 베토벤의 ‘현악 4중주 16번 F장조’까지 바로크 후기에서부터 낭만주의 초입에 놓인 클래식 걸작 34곡이 담겨 있다. 해설 말미에는 각 곡의 악장별 감상 포인트를 정리해주고 있다. 음악을 들을 때 일반 청자들이 자칫 놓칠 수 있는 대목들을 강조하거나, 각 곡에 담긴 기본적인 정서를 전달한다.
또한 각 장 뒤에는 해당 곡의 추천 음반을 3장씩 엄선하여 소개한다. 역사적 명연부터 실력파 연주자의 명반까지 총 100여 장이다. 명반으로 정평이 난 기존 음반은 물론, 2000년대 녹음된 음반들 중에서도 놓치기 아까운 것들을 함께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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