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이자 클래식 음악평론가인 저자가 클래식 입문자는 물론 애호가들도 클래식 명곡을 흥미진진하게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줄 획기적인 책을 냈다. 매일 저녁 KBS 라디오 클래식 FM에서 ‘FM 실황음악’을 진행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인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클래식 명곡들의 배경과 주제 등을 유려한 문체로 알려주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바로 들을 수 있는 400여 개 가까운 연주 클립들을 큐알 코드 형식으로 실었다.
무엇보다도 클래식 음악 감상서로서 이 책만의 가장 큰 장점은 명곡을 바로 들으면서 책을 입체적으로 읽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각각의 클래식 명곡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각 곡의 전곡을 들을 수 있는 음원이 큐알 형식으로 삽입되어 있다. 어떤 악곡에서 제1주제가 무엇인지, 그 주제가 어떻게 변화해가는지, 어떤 악기로 연주하는지 전곡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하고 있고, 악곡의 주요 부분을 편집한 음원 큐알을 찍어 악장별, 주제별로 연주를 바로 들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주요 클래식 명곡들의 작품해설을 읽으면서 귀로도 직접 확인하는 일을 계속하다 보면, ‘많이 들어본’ 클래식 명곡들이 이제는 ‘잘 아는’ 클래식 명곡이 되고, 잘 알게 되면 클래식이 자연스레 좋아질 것이다. 더 나아가, 클래식을 인생의 한 부분으로 향유하며 즐기는 수준까지 이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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